친구 어머니 난소암 말기라는데 정말 친한친구 어머니가 난소암에 걸리셨답니다. 친구 말로는 3~4기 같다네요. 그
정말 친한친구 어머니가 난소암에 걸리셨답니다. 친구 말로는 3~4기 같다네요. 그 친구 어머니는 저도 너무나 좋아했던 어머니라 일도 제대로 안 잡혀요. 가슴이 쿵쿵거리고 집중이 잘 안 됩니다. 다음주에 수술이시라는데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있을까요? 친구한테 어떤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도 해외에서 연락 받아 멘붕인 상태입니다. 아직 20대 중후반에 해외에서 공부중이라 모아둔 돈도 없습니다... 무슨 말을 해야할까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정말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드신 상황일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친하게 지낸 친구의 어머니께서 난소암 3기에서 4기 사이로 진단을 받으셨고, 다음 주에 수술을 앞두고 계시다고 하니 그 충격과 슬픔이 얼마나 클지 충분히 이해됩니다. 게다가 친구분이 해외에서 생활 중이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 더더욱 걱정과 무력감이 드실 수밖에 없는 상황 같습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친구분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고 곁에 있어주는 것입니다. 거창한 위로나 조언보다 진심으로 함께 아파하고 걱정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친구에게 “지금 얼마나 힘들고 걱정될지 상상도 안 된다. 네가 얼마나 불안하고 무서울지 마음이 아프다. 나는 네 편이고, 네가 조금이라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될게. 뭐든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꼭 말해줘.” 이런 식으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작은 도움이라도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도와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한국에 들어오게 된다면 공항 픽업, 병원 동행, 간단한 식사 챙겨주기, 어머니께 편지나 작은 선물 준비해드리기 같은 따뜻한 배려만으로도 친구와 어머니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을 계속 꺼내어 말할 수 있도록 자주 연락하고 이야기 들어주는 것도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지금 당장은 해줄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더라도 진심을 담은 말 한마디와 곁에 있어주는 마음 자체가 친구에게 가장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도 그렇고 질문자님 자신도 너무 마음을 짓눌리지 않도록 스스로의 마음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함께 마음 아파하고 곁에 있어주는 당신의 존재 자체가 이미 친구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